“세금아깝지 않게 의정활동에 올인”
수원시의회 업무보고 간소화등 의기투합
시민일보
| 2004-08-17 17:32:53
민선3기 후반기를 맞아 수원시의회가 수원시민의 세금이 아깝지 않도록 의정활동에 전념하기로 뜻을 모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수원시의회는 지난 6월24일 후반기 의장에 김명수(48·매탄4동), 부의장에 김명호(60·정자1동) 의원을 선출했다.
또 운영위원장에 이태호(51·세류3동), 재경보사위원장에 조치훈(53·권선1동) 등 3선위원이, 자치위원장과 도시건설위원장에는 초선위원인 오상운(40·매탄1동), 홍종수(50·연무동) 의원이 각각 선임됐다.
이들 의장단과 위원장들은 모두 민선3기 전반기에 남달리 애정을 갖고 심도있는 의정활동을 하면서 날카로운 질문 등으로 집행부를 자주 곤혹스럽게 만들었다는 평을 받고있다.
민선3기 후반기 의장단과 위원장이 구성되면서 이들은 한달에 1회씩 의장단·위원장·전문위원 등이 함께 모여 토론하는 모임을 갖기로 했으며, 7~8월에는 이미 4차례 모임을 갖고 수원시의 현안과 문제점 등에 대해 토론을 가졌다.
특히 의원들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회기때마다 위원회별로 도시·건축·보사 등 관련 법규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의장을 비롯한 전체의원들은 남은 임기동안 해야할 일에 대한 주제발표회도 가질 예정이다.
이밖에 의원들의 지역구에 대한 예산투자 사업의 경우 종전에는 개개인이 예산을 담당하는 부서를 찾아다니며 구걸하듯이 예산을 따 반영했으나, 앞으로는 의장이 취합해 예산부서에 당당하게 지역 현안사업에 대한 예산을 신청, 시 사업에 참고토록 했다.
김명수 의장은 “남은 임기동안 의정활동에 전념, 수원시의회가 변하고 있는 모습을 시민들에게 보여 세금이 아깝지 않도록 할 계획""이라며 “의원들이 의정활동에 열중하면 공무원들도 일반 기업체 종사원처럼 열심히 일 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용준 기자 sasori0624@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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