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힘으로 낡은집 고치죠

은평구 공무원자원봉사단, 복지시설등 찾아 봉사

시민일보

| 2004-08-18 19:48:12

은평구(구청장 노재동) 공무원자원봉사단이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관내 3개 복지시설 및 수급자 가정에 대한 봉사활동을 펼쳐 눈길을 끈다.

18일 구에 따르면 구 공무원자원봉사단 4개조 27명은 최근 관내 소년의집, 인덕재가노인복지센터, 은평의 마을 등 사회복지시설과 수해피해를 입은 진관내동 한 가정을 방문, 각각의 시설봉사 및 집수리 봉사를 실시했다.

관내 사회복지시설인 ‘은평의 마을’을 방문한 사회복지봉사단 7명은 환경정비 및 사무보조, 중환자 식사보조를 실시했으며, 시설 측의 요청에 따라 야외 나들이 봉사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소년의 집을 찾은 근로봉사단 1조 7명은 아동기숙사동 복도 전체에 물청소를 실시하고, 마루와 복도, 화장실 등을 청소하며 봉사활동을 펼쳤으며, 근로봉사단 2조 6명은 인덕재가노인복지센터를 방문, 배정받은 각 호실에서 노인들의 간병 및 나들이 봉사, 영화감상실 휠체어 이동, 말벗, 식사보조 등의 활동을 전개했다.

아울러 가장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구 집수리봉사단 7명은 지난달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진관내동 독거노인 양모씨 댁을 방문, 집수리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들은 도배와 장판은 물론 내부 인터리어까지 실시해 집수리를 모두 마쳤으며, 집수리 봉사 와중에 중고 냉장고와 소파, 선풍기, 장농까지 구해주는 선행을 배풀었다.

이번 집수리를 받은 양모씨는 “지난 집중폭우로 집이 거의 무너지다 시피 했는데 이런 삼복더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깨끗하게 단장해줘서 고맙다”고 전했다.

/위지혜 기자 wee@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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