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활동 선진화 적극 나선다
안양시의회, 본회의 TV등에 생중계하기로
시민일보
| 2004-09-12 18:25:29
경기도 안양시의회가 본회의 장면을 지역 케이블 방송을 통해 생중계하고 시정질문 방식을 일문일답으로 전환하는 등 의정활동 선진화에 적극 나선다.
12일 의회에 따르면 공무원은 물론 시민들이 의정활동을 감시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본회의 장면을 청내 폐쇄회로 TV나 인터넷, 지역 케이블 방송망을 통해 생중계하기로 했다.
의회는 우선 시 공무원들이 해당 부서에서 회의장면을 지켜보며 충실하게 답변자료를 준비할 수 있도록 구내 폐쇄회로 TV로 중계하고 내년부터 서버를 구축, 인터넷이나 지역 케이블 방송망을 통해 회의장면을 중계하기로 했다.
시정질문도 현행 ‘일괄질문 일괄답변’에서 벗어나 국회와 마찬가지로 일문일답방식으로 전환, 의원·공무원 모두 충분한 준비와 연구를 하도록 했다.
또 회기마다 시의성있거나 현안사항 등 관심분야를 주제로 선택, 토론회를 개최하고 교수 등 전문가로 구성된 의정자문기구를 설치, 의회운영 전반에 대해 자문과 지원을 받기로 했다.
현재 분기별로 발행하는 의정소식지도 회기가 있을 때마다 다양한 정보를 수록, 신문형태로 발간하고 집행기관과 의회간 유기적인 정보교류를 위해 폐회 중에도 각 상임위별로 정례적인 업무간담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또 의원들의 의정활동 요구자료도 가급적 공유, 집행부의 자료 중복준비에 따른 행정력 낭비사례를 최소화하고 심도있는 안건 심의를 위해 최소 24시간 이내에 전문위원의 검토보고서를 상임위원에게 배부토록 하는 사전배부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양우 의장은 “이번 개혁은 의원 모두가 공감하고 동참한 가운데 마련된 방안”이라며 “앞으로 의원 모두의 노력을 통해 연구하고 생산하는 의회상을 정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용포 기자 jyp@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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