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의선복선 지상건설 반대결의문 채택

용산구의회, 김제리 의원 외 6명 발의

시민일보

| 2004-09-14 20:49:56

용산구의회(의장 정효현)는 14일 열린 121회 임시회에서 의원발의로 상정된 ‘경의선복선전철용산구간지상건설계획반대결의문(안)’(이하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번 결의안을 발의한 김제리(효창동·운영위원장·사진) 의원은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경의선(용산~가좌) 복선전철을 새로 계획하면서 당초 전구간이 지하로 계획됐던 것을 변경해 용산구 구간만 지상으로 계획함에 따라 이번 반대 결의안을 발의하게 됐다”며 결의안 배경을 설명했다.

결의안은 당초 전구간이 지하로 계획된 안을 변경해 용산구만 지상으로 계획한 것은 용산구민을 무시하는 행정편의주의적 발상이며 서울시 도시기본계획과도 정면 배치되는 계획임으로 경의선(용산~가좌) 복선 전철계획을 당초 계획대로 지하화 해줄 것을 강력히 결의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결의안은 또 구가 부도심개발계획에 의거, 여러 지역에서 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며 특히 철도청 차량기지(공작창부지)는 국제정보, 업무관리, 주상복합 기능을 갖춘 국제업무단지가 들어서게 되는 지역적 특성을 들어 용산역 주변은 그에 부합하는 교통의 중심지로 개발되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인천국제공항철도를 비롯 경의선, 분당선의 건설이 당초 계획대로 지하화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위지혜 기자 wee@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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