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국감행태 뿌리뽑자’
하급공무원들 평가·공개
시민일보
| 2004-09-19 18:25:34
`17대 국회 들어서도 의원들의 행태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의원들의 무리한 자료 요구, 고압적인 태도 등 잘못된 국감 행태를 뿌리뽑기 위해 공무원들이 국감 활동을 평가, 공개하기로 해 주목된다.
19일 정부에 따르면 과천 청사에 있는 부처별 하급공무원 직장협의회 모임인 과천청사직장협의회연합회는 21일 회의를 열고 최종 평가기준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연합회 회장을 맡고 있는 한성권 전국공무원노조 농림부지부장은 “평가 주체 등 구체적인 방법은 회의에서 결론이 날것”이라며 “연합회 차원에서 평가하지 않더라도 재정경제부, 농림부 등 각 직장협의회나 노조 명의로 평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회의원들의 국정활동을 시민단체가 평가하고 있기는 하지만 중앙부처 공무원들이 이를 평가하기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염대흥 기자 ydh@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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