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 유족 "납골당 샅샅이 뒤져"...방용훈 아내 故 이미란 장례식도 없이 화장
서문영
issue@siminilbo.co.kr | 2019-03-10 23:59:57
최근 방송된 MBC 'PD수첩' 호텔 사모님의 마지막 메시지 편에서는 방용훈 코리아나 호텔 사장의 부인 고 이미란 씨 자살 사건을 다뤘다.
이날 방송에서 공개된 이미란 씨가 남긴 7장의 유서 안에는 방용훈 사장과 네 명의 아들, 딸로부터 당한 고통이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네 달 동안 지하실에 생활하며 고구마와 계란으로 연명하던 어느 날, 자식들이 부른 사설 구급차로 병원에 실려 갈 뻔 했던 이미란 씨. 옷은 찢기고 온몸은 멍투성이인 채, 맨발로 가까스로 친정으로 도망칠 수 있었다.
이혼조차 쉽지 않았다고 한다. 이혼상담을 했던 변호사들 모두 소송이 불가능하다고 입을 모았다. 법무법인이 망할지도 모른다며 상담한 흔적조차 지워달라고 요구하는 변호사도 있었다고 했다.
더 충격적이었던 것은 이미란 씨를 찾지도 않던 방용훈 사장이 그의 시신을 인수한 다음날 오후 장례식도 없이 시체를 화장해버렸다는 것이었다. 이미란 씨의 친정 식구들은 인근의 납골당을 샅샅이 뒤져야만 했다. 어머니 임명숙 씨는 가족들에게 알리지도 않아 장례식도 치르지 못한 데 대해 분노를 드러내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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