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공무원 징계건수 살펴보니
총373건중 건교부 73건 ‘최다’
시민일보
| 2004-10-03 20:15:19
건설교통부가 중앙부처 가운데 지난 5년간 공무원 징계건수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3일 국무조정실이 국회 정무위 소속 한나라당 권영세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0년부터 지난 9월까지 중앙부처 공무원 징계건수는 총 373건이었고 이 가운데 건설교통부가 73건으로 중앙부처 중 가장 많았다.
이어 교육인적자원부(39건), 법무부(25건), 국세청(24건), 행정자치부(22건), 정보통신부(21건), 철도청, 조달청(16건), 해양수산부(15건), 보건복지부(13건), 식품의약안전청(12건)의 순으로 징계건수가 많았다.
올들어 9월까지 징계건수는 총 56건으로 법무부와 문화관광부가 각각 15건으로 가장 많았고, 정통부(10건), 건교부(9건)의 순이었다.
징계유형별로는 견책(76건)이 가장 많았고 이어 파면(65건), 불문·경고(63건), 감봉(57건)의 순이었다.
권 의원은 “인·허가 업무 등 이권이 많이 걸려 있는 부처가 아무래도 징계건수가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며 “공무원 윤리교육 강화와 징계제도의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영민 기자 ymp@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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