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급이상 女공무원 32% 늘어

2002년 887명서 올9월 현재 1174명으로

시민일보

| 2004-10-06 20:34:06

참여정부 들어 5급 이상 여성공무원 수가 32%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중앙인사위원회는 ‘국민의 정부’가 끝날 때쯤인 지난 2002년 말 5급 이상 여성관리직은 887명이었으나 올해 9월 현재 1174명으로 287명(32%)이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이 가운데 국장급은 19명에서 27명으로, 과장급은 133명에서 143명으로 각각 증가했다.

여성 장관의 경우도 국민의 정부 초대 내각에는 2명 뿐이었으나 참여정부는 4명이었고 차관급도 국민의 정부에서는 통틀어 1명 뿐이었으나 참여정부는 박선숙 환경부차관과 김정숙 식품의약품안전청장 등 지금까지 5명을 배출했다.

여성간부를 많이 배출한 부처는 국장급의 경우 보건복지부가 5명, 노동부와 여성부 각 3명 순이며 과장급은 보건복지부가 35명, 식품의약품안전청 20명, 경찰청 11명 순이었다.

정부는 5급이상 관리직의 여성공무원 비율을 2002년 5.5% 수준에서 2006년 10%대로 끌어올리도록 5개년 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해 말에는 6.4%였다.

중앙인사위원회 관계자는 “공직이 성차별이 가장 없는 분야라는 인식이 확산돼 앞으로 여성의 고위직 및 중간관리직 진출이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염대흥 기자 ydh@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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