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특수올림픽 하계대회 성료

지난 8~10일까지 정신지체장애인 대상

시민일보

| 2004-10-10 19:45:27

발달장애인들의 대제전인 ‘2004 한국특수올림픽 서울지역 하계대회’가 10일 폐막됐다.

지난 8일부터 한국특수올림픽 위원회(위원장 김병덕)의 주최로 3일 동안 서울체육고등학교와 국군체육부대 수영장에서 열린 이번 특수올림픽에는 육상·축구 등 5개 종목에 200여명의 선수를 비롯 코칭 스텝, 심판, 자원봉사자, 가족 등 500여명이 참가했다.

‘사랑으로 함께 즐겁게 하나로’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진행된 이번 대회는 특히 선수들의 스포츠를 통한 경쟁은 물론 참가선수들의 시력을 검진해 맞춤안경을 제공하는 ‘Open Eyes’행사 등 장애인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한국시민자원봉사회 김영진 연수원 본부장은 “아직 국내에 널리 알려지지 않은 만큼 무척 열악한 환경에서 대회가 진행됐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발달장애인들을 위한 특수올림픽이 한걸음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를 주최한 한국특수올림픽위원회는 비영리 임의민간단체로 발달장애인들에게 지속적인 스포츠 훈련을 통해 신체적 적응력을 향상토록 하고 사회구성원으로서 존중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난 1978년 비영리 민간기구로 출발, 현재에 와 있다.

/이동우 기자 ldw@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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