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공무원 근무여건 ‘열악’
1人당 담당아동수 무려 1만6천명 웃돌아
시민일보
| 2004-10-17 20:12:26
지방자치단체의 보육행정 공무원 1명이 담당해야 할 아동수가 1만6000명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부가 지난 16일 국회 여성위 최순영(민주노동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말 국내 보육시설은 2만4000개, 보육아동 수는 85만8000명에 달한 반면, 보육행정 공무원 숫자는 52명에 그쳤다.
이를 평균하면 보육행정 공무원 1명이 담당하는 보육시설은 464개, 보육아동 수는 1만6506명이다.
최 의원은 “보육행정 담당 공무원 수가 너무 적고, 교체가 잦아 전문성도 부족하다”며 “더 많은 인력과 예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위지혜 기자 wee@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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