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병점高 더부살이 ‘끝’

총 165억 들여 신축… 개교행사 가져

시민일보

| 2004-10-24 17:34:08

전교생의 절반에게 장학금을 주고, 해외 어학연수 기회 등 파격적 조건을 제시, 관심을 끌며 지난 3월5일 개교한 경기도 화성 병점고가 10개월의 더부살이를 끝내고 새 건물로 입주했다.

24일 병점고 관계자에 따르면 10학급 314명의 입학생들은 태안 동학중학교 건물에서 더부살이 해오다 병점리 7블럭(태안 택지개발지구 내)에 공사비 165억을 들여 지난 8월16일 학교를 준공하고 지난 22일 병점고 교정에서 개교식 행사(사진)를 열었다.

이날 개교식에 참여한 김윤배 화성교육장, 최효재 병점고등학교장, 최원택 화성시장권한대행, 이종윤 제일장학회이사장 등은 교비를 제막하고 병점고 개교와 병점고 수영부 창단을 축하했다.
개교식과 함께 학생들은 개교를 축하하는 제1회 병점제를 열어 학생장기자랑, 반가경연대회, 군악대 및 의장대 특별공연 등 다양한 축제무대를 마련 개교를 자축하고 즐거운 한때를 가졌다.


이날 개교한 병점고는 화성의 첫 인문계 고교로 동탄신도시의 학생 수요를 감당하게 되며 수도권 남부의 명문고교로 발전하기 위해 전교생 절반에게 장학혜택을 주고, 전교생 전원 3∼5일간의 해외연수 기회제공과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지원했다.

/김정수 기자 kjs@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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