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사골 ‘애니세상’ 활짝 열렸네
‘부천 국제학생 페스티벌’ 5일 개막… 23개국 145편 상영
시민일보
| 2004-10-31 17:46:25
‘제6회 부천 국제학생 애니메이션페스티벌’(PISAF)이 오는 5일부터 9일까지 복사골문화센터에서 개최된다.
31일 부천시(시장 홍건표)에 따르면 PISAF조직위원회가 ‘창작 애니메이션의 실험성을 통한 21세기 애니메이션산업의 비전 제시’라는 주제로 여는 이번 축제는 부천시와 문화관광부, 경기도, 영화진흥위원회 등이 후원한다.
이번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는 일본과 미국, 독일, 벨기에, 프랑스 등 세계 23개국 145편(국내 16편, 국외 129편)이 상영되고 7개국 애니메이션 제작 전문가 17명이 특별 초청돼 참가한다.
시상은 본상(5개 부문)과 특별상(4개 부문) 등 2개 분야로 나눠져 이뤄지며 총상금은 1300만원이다.
행사는 ▲세계 20개국 352편이 출품돼 예선을 통과한 12개국 49편이 본선 경쟁을 벌이는 경쟁부문 ▲세계 애니메이션 제작경향을 파악하기 위한 해외 유명 애니메이션 전문학교 졸업 작품과 각국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수상작을 초청, 상영하는 ‘트렌드’가 진행된다.
또 최근 제작 중인 애니메이션 초본이나 TV시리즈 상영물 등을 통해 우리의 애니메이션 가능성과 미래를 내다보는 ‘비전’ 및 원로작가 회고전이나 해외 유명 애니메이터 필름을 보는 ‘메모리얼’ 행사 등도 마련돼 있다.
아울러 동아시아 만화 애니메이션학회와의 학술교류와 애니메이션 관련 연구논문 발표 등으로 구성된 ‘동아시아 카툰애니메이션 포럼’(6일), 애니메이터들의 현장스케치와 제작과정을 배워보는 ‘학술세미나’(7, 8일), ‘올해의 PISAF 캐릭터’와 사진 찍는 ‘캐릭터 코스플레이’(5∼9일) 등의 행사도 열린다. 이와 함께 5, 6일과 8, 9일 2차례 문화콘텐츠 전공 전문대학 이상 졸업자나 경력자 등을 대상으로 한 ‘문화콘텐츠 관련자 채용박람회’도 열려 미취업자에게 취업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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