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붐축구’ 위력 발휘 수원 4연승 고공비행

시민일보

| 2004-10-31 18:50:49

‘차붐축구’가 위력을 발휘하고 있는 수원 삼성이 4연승의 신바람을 내며 후기리그 우승을 향한 막판 스퍼트에 돌입했다.

차범근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31일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4삼성하우젠 K리그 후기리그에서 8차전에서 후반 24분 터진 김동현의 결승골로 홈팀 대구 FC를 1-0으로 눌렀다.

수원은 이로써 파죽의 4연승을 달리며 승점 16(5승1무2패)을 기록, FC 서울(승점 14)을 제치고 선두를 질주했다.

수원은 플레이오프 티켓이 걸린 전.후기 통합성적에서도 승점 34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오는 12월5일 벌어지는 플레이오프 티켓 4장은 전·후기 우승 2개팀과 통합성적 차상위 2개팀에 돌아간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등으로 보름만에 재개된 이날 경기에서 수원의 결승골은 올림픽대표팀 출신인 스트라이커 김동현의 발에서 터졌다.

수원은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24분 김대의가 골지역 왼쪽에서 내준 땅볼패스를 쇄도하던 김동현이 상대 골키퍼 김태진의 키를 넘기는 재치있는 슛으로 연결, 골망을 흔들었다.

요하네스 본프레레 축구대표팀 감독이 관전한 서울 경기는 홈팀 FC 서울이 후반 33분 터진 정조국의 헤딩 결승골로 광주 상무를 1-0으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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