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곡 ‘선사’장애인 재활의지 북돋아
강북구, 김자경 오페라단 5일 공연
시민일보
| 2004-11-02 17:50:45
오는 5일 장애인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오페라 공연이 강북구(구청장 김현풍) 수유동 국립재활원 강당에서 열릴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2일 구는 이날 오후 5시 수유동 국립재활원 강당에서 국내 최초의 민간 오페라단인 김자경 오페라단을 초청, 장애인을 위한 ‘열린마당’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문화적 혜택에서 소외되기 쉬운 장애인들에게 수준 높은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다소 낯설게 느껴질 수 있는 오페라를 장애인들이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상세한 해설을 곁들여 진행할 예정이다.
출연자와 장애우가 함께 하는 사랑의 합창과 기념촬영으로 진행되는, 3부 다함께 떠나는 오페라 산책으로 마무리되는 이번 행사는 장애우와 가족들에게 아름다운 음악을 통해 재활의 의지를 북돋우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영민 기자 ymp@siminilbo.co.kr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