씩씩한 군인들 연주실력 엿본다

‘수방사’등 군악연주단 관악문화관서 오늘 공연

시민일보

| 2004-11-07 17:20:21

8일 관악구에서는 군악대가 선보이는 아주 특별한 행사가 펼쳐진다.

관악구(구청장 김희철)에 따르면 8일 오후 6시 관악문화관 공연장에서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관악구민을 위한 군인연주회’로 육군 제52보병사단(사단장 이철휘) 연합 군악연주단이 수도방위사령부, 예하사단과 연합으로 민·관·군 친선을 위해 마련한 것.

특히 이번 공연은 출연진만 100명이 넘는 대규모 군악연주회로 모짜르트 클래식곡부터 남성중창 성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로 시종 관객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또한 이날 무대에는 ‘말 달리자’로 유명한 인디밴드 ‘크라잉 넛(Crying Nut)’이 출연해 ‘써커스 매직유랑단’, ‘말 달리자’, ‘고물 라디오’, ‘밤이 깊었네’ 등 최고 인기곡들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연주회의 재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관악의 가을밤을 수놓게 될 이날 군악대 연주회에는 구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연주회 참석을 희망하는 구민은 오후 6시 전까지 관악산 입구에 위치한 관악문화관 공연장으로 오면 된다.

군인연주회 관계자는 “평소에는 나라를 지키는 씩씩한 군인이지만 이날만큼은 부드러운 연주가로 봐줄 것”을 부탁했다.

/위지혜 기자 wee@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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