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아리아 향연 만끽~

서울시 오페라단, 11일 세종문화회관서

시민일보

| 2004-11-08 20:03:51

한국 창작오페라의 역사를 되돌아 볼 수 있는 `한국 창작오페라 아리아의 향연’이 서울시 오페라단 주최로 11일 오후 7시 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한국 창작오페라는 1950년대 현제명의 `춘향전’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50편이 넘는 작품이 만들어졌다. 그러나 대중에 쉽게 다가가지 못하고 몇 차례의 공연만으로 대부분 잊혀져가고 있는 것이 현실.

이번 공연은 꺼져가는 창작오페라의 불을 다시 지피기 위해 마련된 무대다. 서울시오페라단은 이를 위해 50여 편의 창작오페라 주요 아리아를 모은 `한국 창작오페라 아리아 제1집’도 공연에 맞춰 발간한다.

공연에서는 현제명의 `춘향전’, 김동진의 `심청전’, 이영조의 `황진이’, 장일남의 `원효대사’, 최병철의 `아라리공주’, 정회갑의 `산불‘, 박영근의 `동명성왕’ 등 14편의 작품에 등장하는 아리아 22곡을 연주한다.

서울시교향악단(지휘 박은성)과 소프라노 이규도 이정애 김영미 김영애 박순복 등 유명 성악가들이 대거 출연한다.

1만-5만원. 문의 02-399-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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