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생들 솜씨성찬 즐기세요
20일까지 구민회관 대강당서 '강북문화대 축제한마당'
시민일보
| 2004-11-17 17:43:41
17일 오후 서울 강북구(구청장 김현풍) 구민회관이 매서운 추위에도 불구하고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다.
바로 ‘제2회 강북문화대학 수강생 솜씨 & 장기자랑 축제한마당’의 막이 올랐기 때문.
강북문화대학 185개 강좌 중 75개 강좌 수강생들이 참여해 그동안의 갈고 닦은 실력을 가족과 친지들에게 선보이는 이번 축제한마당은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20일까지 그 열기를 이어간다.
특히 이번 축제한마당은 솜씨전과 솜씨발표로 나눠 펼쳐진다.
먼저 미술, 서예, 공예분야의 작품을 전시하는 솜씨전은 17~20일까지 4일간 구민회관 전시실에서 진행되며, 발레, 무용, 댄스스포츠를 선보이는 솜씨발표는 20일 오후 3시~6시까지 구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42개 강좌 551명의 수강생이 참여하는 솜씨전은 ▲찰흙놀이, 표현놀이 미술, 사군자, 창의력과학교실 등 미술분야 ▲어린이 종이접기, 프레스 플라워, 닥종이인형 등을 선보이는 공예분야 ▲어린이와 성인서예작품을 전시하는 서예 분야 등 총 3분야로 나눠 수강생들의 정성이 담긴 작품을 전시하게 된다.
이와 함께 창작글짓기, 시쓰기, 일본어 등 6개 강좌 166명의 수강생들의 작품을 묶어 우수작품 수록집도 발간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002년 3월 문을 연 이후 12기까지 운영되고 있는 강북문화대학은 쾌적하고, 현대적인 시설을 갖춘 구민회관에서 취미·연령·수준별로 세분화된 185가지의 다채롭고 수준 높은 강좌를 저렴한 비용에 운영해 구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 매 기수 3000여명의 구민들이 참여, 건전한 취미생활과 문화를 즐기는 것은 물론, 조리사·발관리·미용사 자격증 등 취득과정을 통해 주민들이 기능을 닦을 수 있는 명실상부한 주민 평생 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박영민 기자 ymp@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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