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뿌리 의정 이렇게 하는구나”

부천시의회, 중학생 모의의회 경연대회 가져

시민일보

| 2004-11-17 18:27:29

경기도 부천시의회(의장 황원희)는 최근 본회의장에서 관내 5개 중학교 250여명의 학생들이 참가한 가운데 ‘중학교 모의의회 경연대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학생들이 직접 의회의 의사 결정 과정에 따라 회의를 진행하며 풀뿌리 민주주의의 기본이 되는 기초의회의 기능과 역할 등을 자연스럽게 익히고 체험, 의회를 이해하는 계기를 부여하고자 마련했다.

모의의회에서 성곡중학교 40여명의 학생들은 ‘초ㆍ증등 교육법 중 개정법률안’을, 부천북여중 50여명의 학생들은 ‘학교급식법 개정에 관한 안건’을, 일신중학교 40여명의 학생들은 ‘선행학습에 관한 안건’을 처리했다.

특히 시장ㆍ의회의장ㆍ시의원ㆍ구청장ㆍ관계공무원 등의 역할을 맡은 학생들은 부천시의회가 미리 나눠준 ‘모의의회 회의요령 자료’를 참고해 진지한 모습으로 회의 진행 순서에 따라 질의응답과 열띤 토론을 벌였다.

학생들은 이날 “실제 참여해 보니 많이 떨렸지만 민주적인 회의 절차를 직접 체험할 수 있어 좋았다”며 평소 궁금했던 것을 의회 관계자들에게 질문하고 시의회 의장 및 부의장실과 각 상임위원회 사무실을 견학했다.

/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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