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 힘과 패기가 메아리 친다
강서구, 고3학생 위한 ‘한마당 잔치’ 내달 11일 개최
시민일보
| 2004-11-23 17:53:11
수능을 끝낸 자녀를 가진 부모라면 비로소 ‘건강하고 튼튼하게만 자라다오!’ 하는 소박한 소망을 가진 부모로 돌아갈 수 있는 요즘 그들 모두에게 즐거운 위로가 새삼 필요한 때다.
강서구(구청장 유 영)는 내달 1일과 2일 양일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고3 학생 2000명이 함께 즐기고 미래를 생각해볼 수 있는 ‘고3수험생 한마당 잔치’를 마련한다.
23일 구에 따르면 한마당 잔치는 이틀 동안 오전 9시30분부터 12시까지 2회 공연하며 김포공항 내에 있는 스카이시티 컨벤션 센터에서 유명 인사 초청 강연 및 락 밴드 축하 공연, 스승이 제자에게 보내는 감동의 영상 메시지 소개 등으로 진행된다.
프로그램들을 살펴보면 유명 인사 초청 강연에서는 고승덕 변호사(1일), 윤은기 소장(2일)이 초청돼 지나친 긴장에서 벗어나 자칫 흐트러지기 쉬운 시기의 학생들에게 현재의 자신을 겸허하게 돌아보고 예비사회인으로서의 마음가짐을 준비할 수 있도록 유익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구 관계자는 “이번 행사 마련은 입시 부담에 지친 아이들이 신나게 놀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준다는 의미가 크다”면서 “아이들이 일탈하지 않고 자신을 충분히 발산할 수 있는 방법을 배웠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한마당 잔치의 관람은 학교 단위로 할 수 있으며 공연과 관련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구 가정복지과(2600-6767) 또는 강서청소년회관(3664-2456)으로 문의하면 된다.
/최용선 기자 cys@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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