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증인석에 선 제프리 존스
‘영어마을 추가조성’ 질문 쏟아져
시민일보
| 2004-11-25 17:46:02
전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인 제프리 존스(Jeffrey D.Jones)씨가 경기도의회 증인석에 나선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해 3월 경기도영어문화원 초대 원장에 취임한 존스씨는 24일 오후 열린 경기도의회 문화공보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 원장 자격으로 참석, 증인선서를 한 뒤 도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한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도의원들은 이날 존스 원장에게 “짧은 시간내에 영어마을을 괄목할만 하게 성장시킨 점을 높게 평가한다”고 칭찬한 뒤 “그러나 영어마을에 들어가고 싶어하는 학생들에 비해 수용인원이 너무 작다”며 대책을 따졌다.
도의원들은 이와 함께 평택 등 경기남부지역에 추가 영어마을 조성 계획이 있는지와 영어문화원 운영 전반 등에 대한 많은 질문을 쏟아냈다.
그는 증인석에 선 소감을 묻는 도의원들에게 “지난해에 비해 올해는 의원들의 질문 강도가 더 높아졌고 내용도 다양해졌다”고 말해 의원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경기도의회에 증인으로 출석한 외국인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번째로 증인선서를 한 존스씨가 처음이다.
/최원만 기자 cwm@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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