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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문화재단, 복사골문화센터서 인형·가족극 선사

시민일보

| 2004-11-30 18:06:25

경기도 부천문화재단이 복사골문화센터 어린이극장에서 12월 두 편의 인형극 및 가족극을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1일부터 15일까지는 무지개극단의 뮤지컬 인형극 ‘시골 쥐와 서울 쥐의 세계여행’을 공연하는데 극의 줄거리는 우연하게 세계여행을 하게 된 쥐돌이와 쥐순이의 신나는 모험이 펼쳐지는 내용이다.

특히 12월에 공연되는 만큼 어린이들이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동요와 캐롤송이 흥미를 유발할 뿐 아니라 극중 산타할아버지가 등장, 쥐돌이와 쥐순이에게 선물도 안겨줌으로써 연말 분위기를 한껏 북돋운다.

또 오는 17일부터 30일까지는 인형극 ‘꼬마 물고기의 사랑, 사이좋은 형제’를 개구쟁이 인형극단이 선보이는데 어린이들이 한자리에서 물고기의 우정과 형제간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정아트홀에서는 뮤지컬인형극 ‘모모의 마법이야기’가 오는 17일부터 26일까지 공연되는데 극은 왕자와 공주가 되고자 하는 어린이들의 꿈은 허황된 환상이 아니라 희망을 잃지 않고 지혜롭고 용기 있게 난관을 극복해 나갈 때 진정한 왕자와 공주가 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공연문의 및 안내는 복사골문화센터 아트홀 (032-325-6923)이나 오정아트홀 (032-677-1844) 또는 부천문화재단 홈페이지 (www.bcf.or.kr)로 하면 된다.

부천문화재단은 또 연말과 겨울 분위기에 걸 맞는 가족극 공연을 셋째주까지 매주 토요일 선보인다.

4일에는 마음의 줄로 그리는 따뜻한 선율-해금명인 김영재가 공연된다. 해금, 거문고 등 국악기의 최고 명인으로 꼽히는 김영재 교수의 해금산조와 거문고 병창이 준비돼 있고 철가야금과 살풀이 또한 볼 수 있는 재미있는 공연이다.


이 공연은 국악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을 위해 숙명여대 송혜진 교수의 해설이 곁들여질 예정이다.

11일과 12일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극 ‘오즈의 마법사’가 공연되는데 이 작품은 지난 2003년 5월 초연된 신작으로 플래시 애니매이션과 그림자극, 디즈니의 캐릭터를 이용, 새로운 환타지 극으로 변신한 오즈의 마법사를 감상할 수 있다.

또 18일은 2004가을시즌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할 ‘엄마와 함께하는 부천 필의 음악놀이터-현악’이 공연된다.

오케스트라의 대표라 할 수 있는 다양한 현악기를 소개하고 연주함으로써 악기를 이해하고 음악에 친숙해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15일 오정아트홀에서 공연되는 밀물무용단의 ‘움직이는 한글’은 신체의 조형미를 통해 올바른 한글사용을 재확인 시켜 청소년들에게 교육적 정서를 함양하고 우리 것의 소중함을 일깨우고자 제작된 재미있는 작품이다.

예매는 부천문화재단 홈페이지(www.bcf.or.kr)를 통해 할 수 있으며 재단유료회원은 10%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공연문의는 (032-326-2689) 또는 (032-326-6923)으로 하면 된다.

/부천=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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