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노 구속·수배·부당징계 철회하라”

노명우 서울본부장 오늘부터 단식농성 돌입

시민일보

| 2004-12-02 18:13:33

전국공무원노조 노명우 서울본부장(사진)은 “내일(3일)부터 민주노동당 서울시당에서 ‘전공노 구속·수배·부당징계 철회’를 요구하며 단식농성에 들어간다”고 2일 밝혔다.

노 본부장은 단식농성에 앞서 성명서를 통해 “무조건적인 복종만을 강요당하던 공무원노동자들이 헌법과 국제법이 보장하는 노동3권을 염원하는 것은 정당한 천부적 권리로서 마땅히 보호돼야 한다”며 “그러나 정부는 말로는 노동2권을 보장하고 있는 것처럼 떠들지만 실제로는 단결권과 단체교섭권마저 제약하는 명백한 노동악법을 대화조차 거부한 채 일방적으로 국회에서 강행 통과시키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이를 반대하는 공무원들에 대해 무차별적인 연행·구속·수배·대량징계 하면서 공무원을 길거리로 내몰고 있다”며 이를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최용선 기자 cys@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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