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동호회, 정보바다서 한판 벌인다
안산문화예술의전당서 11일 페스티벌 열어
시민일보
| 2004-12-05 17:55:56
안산문화예술의전당(관장 이두철)은 오는 11일 (주)다음커뮤니케이션과 공동으로 인터넷 동호회 페스티벌(가칭)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5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 따르면 인터넷을 통해 활동 중인 문화동아리 지원을 위해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회와 문화관광부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페스티벌은 온라인 모임으로 그칠 수 있는 각종 동호회의 활동을 활성화한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를 찾을 수 있다.
행사내용도 다양한데 공연마당(19:00∼21:30, 별무리극장)에는 락 그룹의 라이브무대를 비롯해 신명나는 풍물공연, 힙합, 째즈 등 총 8개 작품의 공연이 펼쳐진다.
또 해돋이극장(19:00∼21:00)에서는 ㈜다음 필름 페스티발 상영작 5편과 인터넷 동호회 Finefeel 상영작 6편 등 총 11개의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행사는 행사의 진행방향, 행사명에 대한 인터넷 공모 등 기획 단계부터 철저하게 네티즌이 참가한 명실상부한 사이버 공연예술 페스티벌로서 날로 확대되는 정보화 사회에 적합한 국민문화 예술 활동 지원 방안 개발 및 사이버 문화예술 활동의 오프라인 공간 활용 기준 및 모델 마련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안산문화예술의전당 조경환 공연기획팀장은 “사실 인터넷상에 존재하는 수백만 개의 사이버 동호회는 자율성, 능동성, 다양성의 세 가지 부분에서 아마추어 문화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공연예술을 포함해 다양한 예술 방면에서 과거 전문가의 영역이라 할 수 있는 문화 창작 및 콘텐츠 조성의 분야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며 “인터넷 문화에 익숙한 준프로급 네티즌들을 대상으로 적절한 지원 정책이 이뤄진다면 아마추어 순수 문화 예술의 활성화 및 국민 문화 수준의 질적 향상이 이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안산=문인호 기자 mih2580@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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