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에 클래식 향기 전한다

안양문예회관서 ‘클래식 음악감상실’ 열려

시민일보

| 2004-12-09 18:01:09

학업에 지친 청소년들의 마음을 한껏 여유롭게 만드는 ‘청소년 CLASSIC 음악감상실’이 9일 오전 11시 안양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관내 관양고등학교 등 5개 학교 고 3학생, 교사 등 1500명의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안양시(시장 신중대)에 따르면 이번 음악감상실은 바리톤 장 철(서울대 음대교수), 소프라노 김현주(수원여대 교수) 등 성악교수 6명의 독창과 이중창, 국립경찰교향악단(지휘 정철주)의 협연으로 고전음악과 아름다운 우리 가곡 등을 연주, 직접 감상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공연은 경찰교향악단의 서곡 ‘운명의 힘’을 시작으로 소프라노 김현주의 ‘오거룩한 밤’, 테너 박준현의 ‘여자의 마음’ , ‘공주는 잠못 이루고’, 바리톤 장 철의 ‘명태, 축배의 노래 등 주옥같은 명 가곡을 불러 수준 높은 음악 예술의 감동을 전했다.

또 안양시립항창단(지휘 오세종)이 출연, 헨델의 ‘메시아’ 중에서 ‘주의 영광’, ‘우리를 위해 나셨다’, ‘할렐루야’ 등 아름다운 하모니로 학생들의 박수 갈채를 받았다.

안양시는 청소년들의 건전한 여가문화를 위해 고전음악, 유명한 합창단, 성악가, 오케스트라 등의 연주를 직접 감상하는 격조높은 음악감상실을 27회째 운영, 청소년, 교사, 학부모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안양=정용포 기자 jyp@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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