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회 대신 불우이웃 도와
수원시 공무원들 장애인시설에 생필품 전달
시민일보
| 2004-12-20 20:14:37
경기도 수원시(시장 김용서) 공무원들이 송년회를 하지 않는 대신 송년회비용으로 불우 이웃을 돕기로해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20일 시에 따르면 시 기획예산과(과장 유중식)는 촤근 송년회를 광교산 등산으로 대신하고 50만원 상당의 라면, 구운 김, 세탁물품을 구입해 권선구 매교동 소재 장애어린이 보호시설인 ‘에벤에셀의 집’에 전달하고 자원봉사까지 실시했다.
또 21일에는 감사담당관실(담당관 이창수) 직원들이 장안구 파장동 미인가 장애인 시설인 ‘성빈체시오의 집’에 현금 20만원과 쌀 20kg 2포 등을 전달할 계획이다.
이웃돕기에 참여한 한 공무원은 “연말이면 각종 모임의 송년회에 참석하다보니 과음으로 인한 건강을 해칠 수도 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운동도 하고 어려운 이웃도 도울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김희태 기자 kht@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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