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과천시립예술단(단장 박종선 부시장) 주최 ‘2004년 송년음악회’가 오는 30일 7시30분 과천시민 대극장에서 그 성대한 막을 연다.

22일 과천시(시장 여인국)에 따르면 이번 음악회는 과천청소년교향악단(지휘 박진욱)과 여성합창단(지휘 김희철), 소년소녀합창단(지휘 손효동) 등 3개 단체와 관내 민간단체인 어울림 남성합창단(단장 김증철)과 연합해 개최하는 것으로 과천시민의 세모의 밤을 아름다운 선율로 채워 줄 것이다.

이날 연주는 1, 2부 전무대가 국내 최정상급의 과천시립청소년교향악단과 함께 합창단의 연주로 이뤄져 시민들에게 대합창의 진수와 대규모의 관현악곡 세계를 보여줄 것이다.

1부 공연은 조국과 자연에 대한 사랑을 노래한 쇼스타코비치 ‘축전서곡 Op.96’으로 축제 분위기가 넘치는 밝은 관현악곡으로 시작되며, 베토벤의 삼중협주곡(피아노, 바이올린, 첼로)을 국내 최정상급 연주자들의 협연으로 구성된다.

2부 공연은 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맑고 천사 같은 소리로 위츠카와 존 루터의 ‘기뻐하자’와 ‘묘한 세상 주시고’를 부르며, 이날의 하이라이트인 연합공연은 모든 출연진들이 베르디의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 ‘오페라 아이다中 개선행진곡’, 차이코프스키의 ‘1812년 서곡’을 연주해 시민들에게 벅찬 감동을 선사한다.

이번 공연은 과천시민을 위해 전석무료로 초대한다. 공연 문의 및 전화예약은 과천시립예술단 사무국(407-4009,500-1400)으로 하면 된다.

/과천=정용포 기자 jyp@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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