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공공의 적2’ 영화 꼭 볼테야!
내가 ‘찜’한 국내영화 1위… 액션·코미디등 다양한 장르 ‘주
시민일보
| 2004-12-26 19:54:37
영화포털사이트 조이씨네(www.joycine.com)는 지난 10일부터 `2005년 내가 `찜`한 이 영화`라는 설문을 진행해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내년 1월2일까지 진행되는 이 설문조사에서 현재 국내영화 부문에서는 강우석 감독의 ‘공공의 적2’가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영화 ‘말아톤’, ‘B형 남자친구’, ‘몽정기2’, ‘키다리 아저씨’가 열띤 경합을 벌이고 있다.영화를 사랑하는 네티즌들의 기대감을 부풀리고 있는 이들은 어떤 영화인가.
▲정상급 남자배우의 카리스마 대결-공공의 적2
영화 ‘공공의 적’에서 설경구와 이성재의 카리스마 대결을 기억하는 영화팬들이 ‘공공의 적2’를 열렬히 지지하는 것으로 보인다. 감에 의지한 복서 출신 골통형사로 분한 설경구와 부모를 살해한 인면수심의 살인마인 펀드매니저를 연기한 이성재의 활약이 워낙 강렬했기 때문.
강우석 감독은 속편에 ‘공공의 적’의 히어로 설경구를 다혈질의 열혈검사로, ‘뉴페이스’ 정준호를 재단 이사장 자리를 위해 자신의 형을 살해한 철면피 사업가로 캐스팅하며 또 한번의 카리스마 대결을 그려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실화가 주는 감동 이상의 감동-말아톤
조승우의 자폐아 연기가 영화팬들을 얼마나 흔들어 놓을까. 한국판 ‘포레스트 검프’로 불리는 영화 ‘말아톤’은 실화를 기초로 해 영화팬들에게 더욱 강하게 다가설 것으로 보인다.
최근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를 통해 여성관객들의 열렬한 지지를 얻고 있는 조승우가 펼치는 섬세한 감동연기를 보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또한 오랜만에 스크린에 얼굴을 내미는 김미숙의 자연스러운 연기 호흡은 추운 겨울 영화관을 나서는 관객들에게 훈훈함을 전할 것이다.
▲연애 초보들의 싱그러운 연애담-B형 남자친구
이동건과 한지혜는 ‘B형 남자친구’를 통해 또 한번 커플 신드롬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성(性)은 남자들만 궁금한 줄 알아-몽정기2
여자 고등학생들이 펼치는 성담론 ‘몽정기2’는 전작보다 한층 야해졌다. 남자 중학생보다 여자 고등학생이 훨씬 성에 박식하니 당연한 일.
거침없이 내뱉는 농도짙은 성적 농담은 벌개진 얼굴을 감춰주는 어두운 극장이 고마울 정도지만 누구나 겪은 경험이기에 웃음과 함께 동질감이 절로 생긴다.
청춘스타들의 성장가능성을 엿보는 것도 신이 나는 일. 치열한 경쟁을 뚫은 강은비 전혜빈 박슬기 신주아의 자연스럽고 발랄한 연기는 신선함 그 자체다.
▲세상은 따뜻하기에 아직 살아갈 만하다-키다리 아저씨
하지원에게 붙는 수식어는 다양하다. 그만큼 다양한 장르에서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는 방증. 공포물 시대물 코믹물 등 다양한 장르에서 제목소리를 내는 하지원이 가슴을 따뜻하게 적시는 멜로물로 다시 관객 앞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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