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구청장 박장규)가 다사다난했던 올 한해를 잘 마무리하기 위해 최근 개최한 ‘아듀! 2004 송년 예술무대’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28일 구에 따르면 이번 예술무대는 올 한 해 동안 자원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자원봉사자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공연으로 펼쳐져 자원봉사 활동의 1년을 결산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됐다.

올 한해 예술무대의 결정판인 송년 예술무대는 최근 구민회관 대강당에서 700여명의 자원봉사자 및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됐으며, 신명나는 풍물, 우아한 고전발레, 열정적인 밸리댄스를 비롯 캐롤, 트럼펫 연주 등 화려하고 아름다운 무대로 꾸며졌다.

무대 첫머리를 장식할 채향순 무용단은 풍물의 역동적인 한판 공연 ‘뇌고’와 ‘쟁강춤’을 선사하고, 한국을 대표하는 조승미 발레단은 화려하고 아름다운 동화의 나라 ‘호두까기 인형’공연을 펼쳤다.

또 (사)한국밸리댄스협회는 최근 큰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밸리댄스’의 진수를 선보였으며, 신세대 노래강사 홍기창과 6,70년대를 대표하는 국민가수 김세레나의 열정적인 가요 무대도 펼쳐졌다.

아울러 크리스마스 분위기와 연말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캐롤’과 ‘합창곡’에 이어 트럼페터 전상오와 신창혜가 연주하는 ‘올드 랭 샤인’ 트럼펜 연주도 자원봉사자를 비롯 많은 주민들의 박수를 받았다.

구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연말을 맞아 올 한해 고생한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고 주민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그동안의 어려움과 노고를 잊고 모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

/위지혜 기자 wee@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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