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노, 임시 전국대의원대회 내일 소집
희생자 구제기금 확충 논의
시민일보
| 2005-01-04 19:12:10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이하 전공노)은 지난 3일 ‘제10차 임시전국대의원대회 소집공고’를 냈다.
4일 공고안에 따르면 6일 오후 1시에 열리는 대의원대회는 ‘희생자구제기금확충 방안의 건’등을 주요 의제로 다룬다.
대회 장소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며, 추후 공지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전공노 중앙위원회는 지난달 28일 17차 회의를 열고 희생자 구제기금 확충을 위해 ‘조합원 1인당 중앙 분담금’을 2만원으로 인상키로 결정한 바 있다.
중앙분담금 2만원 인상은 6일 임시대의원대회에서 통과하는 즉시 오는 2006년 12월까지 2년간 한시적으로 시행된다.
중앙위는 이와 함께 헌신적으로 투쟁한 희생자 동지들에 대한 조합의 의무를 재확인하고 이들의 조합 내 복무, 조직적 결합력 강화 등을 위해 희생자구제규정을 개정했다.
개정된 희생자구제규정에는 ▲“조합은 희생자에 대한 보상 외에 신분의 원상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해 투쟁해야 한다”는 ‘조합의 의무’ 조항과 ▲“희생자는 성실하게 조합 활동에 복무해야 한다”는 ‘희생자의 복무’ 조항 ▲“조합 공식기구의 결정사항에 반하게 행동해 조합에 피해를 입힌 자에 대해서는 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상임집행위원회의 동의로 희생자구제기금 지급을 제한하거나 중지할 수 있다”는 ‘지급의 제한’ 조항 등도 신설됐다.
/최용선 기자 cys@siminilbo.co.kr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