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한파’지역상가 살리기 앞장
구리시 직원들 매달 2번이상 음식점서 점심먹기로
시민일보
| 2005-01-12 17:45:58
경기도 구리시(시장 이무성) 공무원들이 최근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상가 활성화와 건전한 소비생활을 유도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12일 시에 따르면 시는 그동안 직업알선, 고용촉진훈련, 청년층 사회적 일자리 제공사업, 공공근로사업 등의 실업대책과 소상공인지원센터운영, 소자본 창업교육, 물가안정 지도단속 등의 사업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왔다.
또한, 입찰참가수수료를 폐지하는 등의 지역경제 회생대책과 더불어 공무원들 스스로 ‘차량 10부제 운영’, ‘매주 수요일은 가족과 대화의 날 운영’ 등을 추진해 왔다
시는 그동안 시행하던 사업과 공무원들의 실천사항만으로는 지역경제회생이 어렵다고 보고 새로 ‘매월 둘째·넷째주 금요일을 시청구내식당 휴무일’로 정해 시청에 근무하는 500여명의 전 직원이 매월 2회 이상 관내 음식점에서 점심을 먹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또한 ‘매월 첫째주 금요일을 자가용 차량 운행하지 않는 날’로 정해 공무원들이 솔선해 출·퇴근시 자가용 차량을 이용하지 않고 택시·버스타기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해 지역경제 회생에 앞장 서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공무원들이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해 시행하고 관내 유관기관, 단체, 기업체 등으로 확산시켜 범시민운동으로 전개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동환 기자 dhkim@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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