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로 이웃사랑’열기 후끈

양주시 공무원들 100여명 자발적 참여

시민일보

| 2005-01-16 19:27:52

경기도 양주시(시장 임충빈) 공직자들이 최근 대한적십자사 경기도 혈액원의 ‘2005년 상반기 공직자 사랑의 헌혈’을 위해 헌혈운동을 전개했다.

16일 시에 따르면 이번 헌혈운동은 겨울방학을 맞아 학생들의 헌혈 참여 부족으로 수술을 제때 받지 못해 애태우는 환자들이 많아 어려움이 있다는 대한적십자사 경기도 혈액원의 요청으로 100여명의 공직자들이 솔선수범해 헌혈운동에 참여하게 된 것.

헌혈 직원 관계자는 “매일 6000명 정도의 국민이 헌혈을 해줘야 혈액을 원활하게 공급할 수 있으며 최소한 80%는 유지해야 하는 상황임에도 경제 불황으로 취업 등 생계가 곤란해지면서 헌혈 하는 인원수도 줄어들고 있다”며 “그나마 학생들이 줄을 이었던 헌혈도 겨울방학을 맞아 헌혈 참여가 부족해 어려움이 많았으나 시 공직자들이 매년 1~2월과 7~8월 상하반기에 걸쳐 부족한 시기에 적절하게 헌혈을 해줘 고마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번 헌혈에 참가한 한 직원은 “혈액이 부족해 환자들이 어려움을 겪는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고 조금나마 보탬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참가하게 됐다”며 “이번 헌혈을 계기로 정기적으로 헌혈에 참여하겠다”고 밝히는 등 어려운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공직자의 따뜻한 마음이 훈훈하게 넘쳤다.

/윤한모 기자 hanmo@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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