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소녀가장에 담요 전달

중랑구청 불자회 상품권도 지급

시민일보

| 2005-01-17 19:34:00

중랑구청 불자회(회장 이주영)가 최근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 등 관내 생활이 어려운 가정 10세대에 담요와 상품권을 지급하는 훈훈한 온정을 베풀어 귀감이 되고 있다.

17일 구의회에 따르면 이번 선행은 불자회가 지난 계룡산 갑사 성지순례 후 귀가길에서 토론을 벌이던 중 장기간의 경제불황으로 인해 생활고를 겪고 있는 관내 독거노인, 소년소녀 가장들을 가장 먼저 돌보는 것이 공직자로서의 도리라는데 의견이 모아져 시가 50만원 상당의 담요와 세대 당 5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지급키로 했다.

불자회 이주영 회장은 “장기간의 경기 불황으로 인해 주변에서 인생을 비관하는 사람들을 볼 때 안타까운 심정을 금할 길이 없었다”며, “이러한 일들을 공직자로서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작지만 범사회적으로 확산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선행을 계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50여명의 회원을 두고 있는 중랑구청 불자회는 심신을 단련하고, 평소 부처님의 말씀을 실천하기 위해 매월 서울근교의 절을 찾아 불공을 드리고 있으며, 분기별로 전국의 유서 깊은 사찰을 찾아 성지순례를 하고 있다.

/이동우 기자 ldw@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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