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양심’ 공무원 화제
양천구청 조성복씨 현금든 가방 주인 찾아줘
시민일보
| 2005-02-14 19:48:47
양천구(구청장 추재엽)의 한 공무원의 선행이 알려져 주변을 놀라게 하고 있다.
14일 구에 따르면 구 세무1과에 근무하는 조성복(51·지방세무주사)씨는 퇴근하려는 도중 민원인 대기용 의자에서 발견한 300만원 가량의 현금과 수표, 통장 등이 들어있는 검은색 가방을 발견하고 주인에게 돌려줬다.
특히 조씨는 잃어버린 사람의 애타는 심정을 안타깝게 여기고 수소문 끝에 주인을 찾아 가방을 돌려줘 ‘살아있는 양심’으로서 본보기가 되고있다.
구 관계자는 “지난 1월에도 담당 공무원의 친절한 상담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놓고 간 현금 5만원을 클린신고센터에 즉시 신고해 민원인에게 돌려준 사례도 있다”며 “2005년도에 구민들에게 희망과 믿음, 신뢰를 주는 구정 실현을 정착시키는 원년으로 삼아 투명한 공직사회를 만들어나가는데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소영 기자 js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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