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 눈높이에 맞는 행정 정진”
인터뷰: 권붕원 고양시의회의장
시민일보
| 2005-02-15 19:10:16
“올바른 지방정치 실현과 고양시의 균형적인 지역 발전을 위해 일하는 생산적인 지방의회
를 정립하는데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경기도 고양시의회 권붕원 의장(사진)은 거대한 고양시의 질적 성장을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집행부와 의회 그리고 시민들의 혼연일체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현장행정을 선보인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권 의장은 “올해는 구청 신설과 지방분권 작업이 가속화될 전망으로 지출규모의 확대가 불가피해 재정여건 전망이 좋지 않다”며 “고양시에 산적한 현안이 많은 만큼 후반기 의장으로서 중압감도 많지만 32명의 동료의원이 하나가 돼 대의기관으로서의 신뢰감을 잃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1년6개월여 남은 임기 동안 의회의 위상 강화와 의회운영의 민주성을 높이겠다”고 강조하며 “행정에 대한 견제와 감시도 필요하지만 고양시 발전시책이나 사업이 적기에 집행될 수 있도록 회기운영이나 심의에 대한 배려도 필요하다”고 전했다.
고양시의회 수장으로서 권 의장은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뒷받침하는 게 의장의 소임이지만 혼자서는 힘들고 미흡한 점이 있기 때문에 이해와 지적이 있어야 한다”고 밝히고 “의원들이 서로 협력할 때 시민에게 사랑받는 의회, 시민의 삶의 질을 한 단계 더 높이는 생산적인 의회로 발전할 수 있고 출신지역의 현안사업도 중요하지만, 때로는 도시 전체를 위한 선택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권 의장은 시민의 손과 발이 돼 지역 구석구석을 누비며 주민들의 의견수렴을 소홀히 하지 않고 눈높이 행정을 전개해 땀흘리며 일하는 지역 일꾼으로서 올 한해 정진하겠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다.
/고양=이종덕 기자 jdlee@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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