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남호 서초구 구청장 사회복지학 박사 취득

시민일보

| 2005-02-23 20:19:36

서울 서초구는 조남호 구청장이 전국 지방자치단체장으로는 처음으로 사회복지학 박사학위를 받는다고 23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조 구청장은 15년간의 자치단체장 재직 중 많은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 주민의 활동상과 경험을 연구·분석한 ‘지방자치단체 자원봉사 프로그램의 주민참여 연구’ 논문을 발표, 오는 24일 가톨릭대에서 사회복지학 박사학위를 받게 된다.

조 구청장은 논문에서 자원봉사자들의 참여강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단체장의 강력한 의지와 행정적·정책적 지원이 뒷받침돼야 할 것으로 분석하고 자원봉사의 활성화를 위해 봉사활동이 기술이나 경력 획득, 자기계발의 기회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구는 이 논문이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자원봉사에 참여하고 있는 지역 주민들의 참여요인에 대한 종합적 접근을 시도한 최초의 연구라는 데 의의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조 구청장은 다년간 축적된 다양한 현장경험과 복지·행정 분야에 대한 학문적 지식을 평가받아 지난 2000년부터 한양대 지방자치대학원 겸임교수, 지난해부터 성균관대 사회복지대학원 겸임교수로 임용된 데 이어 이번 학위 취득과 동시에 가톨릭대 사회복지대학원 겸임교수로 임용됐다.

/김성준 기자 sjkim@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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