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패와의 고리 끊겠다"

관악구 5급이상 공무원 ‘청렴서약’ 선서식 가져

시민일보

| 2005-02-23 20:25:25

관악구(구청장 김희철) 5급 이상 공무원 및 간부들이 부패와의 고리를 끊겠다는 서약에 나서 눈길을 끈다.

구에 따르면 김희철 구청장을 비롯한 과장급 이상 간부 공무원 등 50여명은 23일 오전 구청 기획상황실에 모여 ‘청렴 서약서’에 서명하고, 선서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공직자 스스로가 자신에게 다짐하는 청렴서약을 통해 청렴도 향상 및 반부패지수를 제고해 부패가 없는 ‘클린관악’을 만들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으며, 공직자들은 스스로 서약을 통해 자신의 의지를 대외적으로 드러냈다.

청렴 서약서는 ▲법과 원칙 준수 및 공정한 직무 수행 ▲금전·향응 요구 및 이권 개입·알선·청탁 절제 ▲행정 정보 유출 절제 ▲청렴한 공직자 품위 유지 ▲검소하고 도덕적인 생활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구는 이번 서약이 일회성 행사에 끝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청렴 서약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과 더불어 매월 첫째주 월요일 부서별로 서약을 재 다짐하는 강화프로그램을 실시하게 된다.

또 청렴서약서를 부서별 출입구 외부에 비치해 공무원들 청렴의지를 주민들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

/최용선 기자 cys@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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