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센티브 지원금으로 투자사업 확충
김우중 동작구청장
시민일보
| 2005-03-24 18:27:15
‘복지행정 분야 5년 연속 최우수구 수상’ 동작구 청사 벽면에 크게 걸려있던 대형 플래카드는 참여구민과 직원들의 땀방울 하나하나로 짜여진 옷감과 같은 것이었다.
행정과 복지를 한데 아우르고자 추진했던 노력이 결실을 이루어 복지 동작이라는 동작구의 꿈을 이루어 낸 것이다.
지난 몇 년간 서울시 평가를 비롯하여 중앙부처의 평가, 시민단체 평가 등이 붐을 이루고 있고 이에 지방자치단체는 좋은 성적표를 받기 위해 각축을 벌이고 있다.
이러한 인센티브 사업은 자칫 자치구의 취약한 재정을 볼모로 중앙부처나 서울시의 정책에 순응하고 천편일률적으로 행동하게 함으로써 자기 고장의 특성에 맞는 행정을 펼치기 어렵게 할 뿐만 아니라 자치제의 본래 취지에도 반한다는 비판도 있다.
하지만 행정서비스 만족도 평가, 화장실 개선사업 평가, 깨끗한 새서울 가꾸기 등과 같은 인센티브 사업은 결국엔 구민들에게 서비스, 복지 및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순기능도 있다.
또한 효율적인 사업추진은 자치단체의 자구노력을 진작시키고 재정의 건전화를 가져온다.
지방재정의 자립도는 지방자치시대의 성공적 정착을 위한 관건이다.
이러한 이유로 지방재정의 확충이라는 과제를 해결하고자 다양한 노력들을 시도하고 있다.
각 지방정부의 민선단체장들은 재정을 확충하기 위하여 다양한 노력들을 경주하게 되었고, 민간자본을 유치하는 등 외부 재원을 동원하여 새로운 경영수익사업을 추진하는 노력들을 하고 있다. 필자 또한 민간경영기법을 도입하여 재정 확충에 최선을 다하고자 하였던 것이다.
대외기관 평가를 통해 동작구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재정 확충에도 한 몫을 하는 일석이조가 아닌 일석다조의 효과가 나타나리라 확신하기에 재정 확충의 또 다른 묘안인 인센티브 지원금을 확보하는 데 있어 동작구 공무원들의 피와 땀,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앞으로 고객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구 재정을 경영마인 차원으로 운영하여 동작구의 2대 목표인 복지 증진과 지역개발에 매진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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