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대비 소지원 사업 펼쳐”
인터뷰:이 흥 규 민주평통 양주시협의회장·경기도의원
시민일보
| 2005-04-06 19:54:49
中조선족 방초촌에 소10마리 내달 전달
“앞으로 통일에 대비하고 북한과 교류가 자연스러운 연변 자치주 왕청현 조선족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소 지원사업을 펼치게 됐습니다”
이흥규 경기도의원(사진)이 오는 5월11일부터 15일까지 방초촌을 방문, 소 10마리를 지원한다고 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양주시협의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이 의원의 이번 지원사업은 지난해 7월 소 32마리와 컴퓨터를 중국 연변조선족자치주 왕청현 백초구진 방초촌에 지원한데 이은 두 번째 방문이다.
이 의원은 “평통 양주시협의회가 향후 통일대비 민간교류사업의 일환으로 조선족에게 소를 지원하게 된 동기는 그동안 헌옷보내기 운동을 실시하면서부터였으나 헌옷보내기는 운반상 어려움이 야기돼 대신 중국 현지에서 종자 송아지를 구입해 직접 전달하는 것이 사업의 효율성이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이 의원은 “사업지역으로 방초촌을 택한 이유는 총 42가구 중 41가구가 조선족이 사는 그야말로 조선족 마을이기 때문인데다 빈촌이어서 외부의 지원이 절실했으며 왕청현 방초촌은 길림성내 조선족 자치주 5개시 2개현 중 가장 낙후된 지역으로 빈곤한 생활을 하고 있
다”며 “올초 방초촌장으로부터 지원한 32마리 중 설사 등 병으로 2마리가 죽고 나머지 30마리는 아주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다는 편지가 왔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앞으로 일회성 사업이 아닌 계속 사업을 위해 지난해 양주시 관내 기업인들을 대동했듯 기업인들로부터 지원을 받아 사업이 계속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종자소를 기증받은 방초촌은 송아지가 커서 새끼를 낳으면 송아지를 마을공동체에 반납하고 마을은 다시 마을과 인근 마을에 나눠주는 방식으로 사업이 진행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의원은 이번 방문을 통해 사업지원을 받은 동포들과 숙식을 같이하며, 사업 효율성에 대한 토론을 벌일 계획이다.
/양주=채흥기 기자 chk@siminilbo.co.kr
“앞으로 통일에 대비하고 북한과 교류가 자연스러운 연변 자치주 왕청현 조선족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소 지원사업을 펼치게 됐습니다”
이흥규 경기도의원(사진)이 오는 5월11일부터 15일까지 방초촌을 방문, 소 10마리를 지원한다고 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양주시협의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이 의원의 이번 지원사업은 지난해 7월 소 32마리와 컴퓨터를 중국 연변조선족자치주 왕청현 백초구진 방초촌에 지원한데 이은 두 번째 방문이다.
이 의원은 “평통 양주시협의회가 향후 통일대비 민간교류사업의 일환으로 조선족에게 소를 지원하게 된 동기는 그동안 헌옷보내기 운동을 실시하면서부터였으나 헌옷보내기는 운반상 어려움이 야기돼 대신 중국 현지에서 종자 송아지를 구입해 직접 전달하는 것이 사업의 효율성이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다”며 “올초 방초촌장으로부터 지원한 32마리 중 설사 등 병으로 2마리가 죽고 나머지 30마리는 아주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다는 편지가 왔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앞으로 일회성 사업이 아닌 계속 사업을 위해 지난해 양주시 관내 기업인들을 대동했듯 기업인들로부터 지원을 받아 사업이 계속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종자소를 기증받은 방초촌은 송아지가 커서 새끼를 낳으면 송아지를 마을공동체에 반납하고 마을은 다시 마을과 인근 마을에 나눠주는 방식으로 사업이 진행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의원은 이번 방문을 통해 사업지원을 받은 동포들과 숙식을 같이하며, 사업 효율성에 대한 토론을 벌일 계획이다.
/양주=채흥기 기자 chk@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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