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소녀가정 후원 '팔걷어'

인천 서구 사랑나눔 프로젝트 ‘부서후원제’ 결연증 전달

시민일보

| 2005-04-10 19:00:55

인천시 서구(구청장 이학재)는 최근 구청장실에서 관내 어려운 소년소녀가정에 대한 사랑나눔 프로젝트 사업인 ‘소년소녀가정 부서후원제’ 운영에 따른 결연증 전달식을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구는 최근 급격한 가족기능 해체로 인해 부모로부터 아동으로서의 일부 권리가 상실된 아동으로만 구성돼 있는 소년소녀가정에게 공직 내부의 자발적 후원 결연으로 소년소녀가정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자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함은 물론, 지역아동의 어려움을 지속적으로 파악·지원함으로써 아동의 현실을 파악하고 그들의 권익을 위해 따뜻하고 훈훈한 봉사하는 구정을 펼치고자 소년소녀가정 부서후원제를시작하게 됐다.

이와 관련 구는 지난 3월중 ‘후원가정 부서결연’을 위한 각 부서 및 청내 동호회별 신청을 받아, 문화공보실을 비롯해 주민자치과, 사회복지과, 환경위생과, 청소행정과, 건축허가과, 석남1동, 서구청 기독신우회 등 8개 부서 및 동호회로부터 자발적 접수를 받아 이날 결연증 전달식을 갖게 됐다.

앞으로 이들 후원부서에서는 결연돼 있는 총 8가구 13명의 소년소녀가정에 대해 경제적 지원 및 상담, 가정봉사 등 모든 분야에 걸쳐 어려움을 함께 하면서 소년소녀가정에 대한 지속적인 사랑과 관심을 갖고 봉사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구 관계자는 “이번 후원제가 공직 내부에서 우선해 아동의 권익을 대변하는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그동안 구민으로부터 받아왔던 사랑과 관심을 구민에게 환원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나아가 사회전체가 아동문제에 대해 인식의 변화를 가질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김경수 기자 kkspmd@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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