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분할이전, 국가적 낭비”
강남구의회 반대결의안 채택… 자치경찰제시범선정촉구결의안도
시민일보
| 2005-04-13 19:32:52
강남구의회(의장 이재창)는 13일 제138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본회의에서 ‘수도분할이전반대 결의안’ 및 ‘자치경찰제시범기관선정촉구결의안’을 채택했다.
먼저 구의회는 정연희 의원 외 9인의 발의로 기형적인 수도 분할이전의 위헌성과 수도분할이 가져오게 될 국가적 낭비와 비효율성을 구민에게 널리 알리고자 수도분할이전반대 결의안을 가결했다.
구의회는 이번 결의안 채택에 앞서 지난달 28일 구의회 열린회의실에서 수도분할이전에 따른 주민과의 대화를 개최해 구민의 의사를 수렴했으며 오는 27일 삼성동 무역센터 앞 광장에서 주민, 구의원 등이 참석하는 수도분할이전반대 강남구민결의대회를 개최키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구의회는 박남순 의원 외 10인의 발의로 ‘자치경찰제시범기관선정촉구결의안’을 채택했다.
구의회 관계자는 “자치경찰제는 주민의 생활과 밀착된 환경, 위생, 방범 등 생활치안 업무와 기초질서 유지 등 지역특성에 맞는 치안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며 이번 결의안 채택을 통해 지역주민의 복리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지방자치제의 초석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의회는 오는 18일까지 임시회를 개회, 각 상임위별 활동을 중심으로 회기를 진행하게 된다.
/최용선 기자 cys@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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