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책 선물 하세요~
마포구 ‘세계 책의 날’ 맞아 21~22일 Book & Candy Day 전개
시민일보
| 2005-04-19 19:16:09
마포구(구청장 박홍섭)가 금년도를 ‘마포구 공무원 책읽기’ 원년으로 선포하고 전 직원 책 읽기 운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는 가운데 세계 책의 날(4월23일)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마련, 눈길을 끌고 있다.
19일 구에 따르면 구는 세계 책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21일과 22일 양일간 지인에게 책을 선물하는 ‘Book & Candy Day’를 지정했다.
이에 따라 ‘Book & Candy Day’로 지정된 21일과 22일에는 평소 좋아하는 선후배, 동료, 직원 간에 책과 사탕을 함께 선물하는 날로 정해 동료애를 보다 돈독히 다질 수 있는 기회로 삼는 한편 이 기간 동안 구청 자료실 및 청사 내 마련된 ‘책 나눔의 공간’을 방문한 직원에게는 세계 책의 날을 기념해 사탕을 선물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난 18일부터 전 직원을 대상으로 평소 연락을 못하거나 소홀했던 주위의 소중한 사람에게 도서를 선물하는 ‘지식의 보물창고를 선물하세요’란 행사를 20일까지 실시한다.
이를 위해 해당 부서인 구 기획예산과에서는 도서 선물을 희망하는 직원들의 신청 접수 및 도서 구매, 우송업무를 대행해 주고 있다.
한편 구는 2005년을 전 직원 책읽기 원년으로 선포하고 올 한해 읽어야 할 필독도서 100선을 선정, 타 직원에게 권하고 싶은 책을 돌려보는 ‘북크로싱(book crossing) 운동’ 전개, 각 사무실의 책꽂이에 장식용으로 방치된 도서를 서로 나눠 볼 수 있는 ‘책 나눔의 공간’을 청사 내에 마련하는 등 다양한 독서운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한편 세계 책의 날인 4월23일은 스페인 까딸루니아 지방에서 전통적으로 책을 사는 사람에게 꽃을 선물했던 ‘상트 호르디’의 날이자 1616년 세계적 작가인 세르반테스, 셰익스피어가 서거한 날이기도 하다.
이에 지난 1995년 28차 유네스코 총회에서 매년 4월23일을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로 제정했다.
/최용선 기자 cys@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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