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곡·편파보도 조선일보 끊자”

전공노 전 관공서·조합원 가족 친인척등 절독사업 확대추진

시민일보

| 2005-04-24 18:18:12

전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직무대행 정용천·이하 공무원노조)은 최근 2005년도 핵심사업으로 ‘조선일보 절독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올해 제1단계로 전 관공서와 조합원 및 가족 친인척, 인근업소까지 절독 사업을 확대키로 했다.

24일 공무원노조는 “조선일보는 전체 노동자들의 투쟁에 대해 왜곡·편파보도(반노동자성)에 그치지 않고 공무원노조에 대하여도 ‘경제가 어려운데 철밥통들까지 파업’, ‘공무원노조 파업에 참가한 공무원들을 중징계하라’며 부정적인 여론을 형성·호도해 왔다”고 주장했다.

특히 지난 공무원노조 총파업 전에는 ‘주체사상’까지 운운하며 색깔론을 조장하기도 했다는 것.

또한 공무원노조는 “조선일보는 세상을 바라보는 거울인 언론의 역할은 저버린 채 무가지 및 경품을 살포하고, 구독중지 불응과 같은 불법행위를 통해 영세 신문사들이 신문시장에 진입하는 것을 막아 소비자인 국민들에게서 선택권을 빼앗아 갔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공무원노조는 “국가공동체 보다는 자사와 사주의 이익만을 대변함으로써 공동체 전체와 소비자에게 피해를 유발시켰을 뿐만 아니라 거대 신문사들의 횡포에 가장 앞장서는 신문이 바로 일제와 군사정권의 대변지였던 신문이 조선일보”라며 절독의지를 거듭 밝혔다.

한편 공무원노조는 지난 2월28일 정기대의원 대회에서 조선일보의 범 국민적 절독 분위기 확산을 위해 절독사업을 2005년 공무원노조의 ‘핵심사업’으로 추진, 사업승인을 받은 바 있다.

/최용선 기자 cys@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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