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5일은 한반도 평화의 날
고양시의회 2000년 남북정상회담 기념해 제정 결의
시민일보
| 2005-05-25 20:37:13
경기도 고양시의회(의장 권붕원)가 지난 2000년 남북 정상회담을 기념해 오는 6월 15일을 ‘한반도 평화의 날’로 제정키로 결의했다.
25일 시의회는 고양시민을 대표해 ‘한반도 평화의 날’을 제정, 매년 6월15일에 이를 기념하는 사업과 예식활동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결의안은 지난해 10월 고양시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와 자매결연을 맺은 바 있는 미국 워싱턴주 헤더럴웨이시 시의회가 오는 6월15일을 ‘한반도 평화의 날’로 제정한데 대해 고양시의회가 적극 동참, 추진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워싱턴주 상원과 하원은 지난 3월22일과 4월4일 각각 ‘한반도 평화의 날’ 제정을 결의했으며, 워싱턴주 훼더럴웨이시는 5월17일 시의회 만장일치로 같은 내용을 결의했다.
고양시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는 지난해 10월28일 미국 워싱턴주 등과 자매결연을 맺은 뒤 상호방문, 학술토론회 등을 개최하며 ‘한반도 평화통일’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와 함께 실질적인 사업방안을 강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자문위원회 관계자는 “남북 교류의 중추적 역할과 평화 통일을 위해 고양시가 앞장서야 할 때”라며 “주민들과 각 사회단체들이 동참해 ‘한반도 평화의 날’ 제정을 기념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고양=/이종덕 기자 jdlee@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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