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복장 내달부터 자율화
행자부, 8월말까지 실시
시민일보
| 2005-05-30 21:13:52
6월1일부터 공무원들의 복장이 자유로워진다.
정부는 하절기(6월~8월) 동안 공무원들이 품위를 유지하면서도 간소한 복장을 착용하고 근무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는 공무원들이 그간 무더운 하절기에도 관행적으로 정장위주의 경직된 복장을 착용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
행정자치부는 지난 17일 국무회의시 총리의 지시에 따라 ‘하절기 공무원복장 간소화 지침’을 마련, 각 부처 및 지방 자치단체에 최근 통보했다고 30일 밝혔다.
행자부 관계자는 “편안하고 자유로운 복장을 착용토록 함으로써 쾌적한 근무여건을 조성하고 업무능률도 제고하려는 데 그 취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지침의 세부 내용으로는 품위유지 및 공직예절에 어긋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담당업무의 특성 및 편리성 등을 고려, 상의의 경우 노타이의 와이셔츠, 남방, 티셔츠 및 니트웨어 등을 착용토록 하고 하의의 경우도 정장바지·면바지 등을 착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전 직원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토록 고위직 공무원부터 솔선수범해 시행토록 했으며, 각급 기관장에게는 복장 자율화에 따라 소속 직원의 근무기강이 해이해지지 않도록 각별히 관리토록 요청했다.
/염대흥 기자 ydh@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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