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들 서러움 온몸으로…

안산시, 공무원대상 1일 체험 실시… 편의시설 확충에 반영키로

시민일보

| 2005-05-30 21:15:02

경기도 안산시(권한대행 권두현)가 최근 장애인 업무를 직·간접적으로 담당하고 있는 공무원을 대상으로 ‘공무원 1일 장애체험’을 실시해 눈길을 끌었다.

30일 시에 따르면 시는 1일 장애체험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확립하고 비장애인과의 통합은 물론 공공청사, 도로, 교통 및 공원 등 시설물 신·개축 공사시에 반영해 형식적이 아닌 수요자 중심의 편의를 고려한 실질적인 장애인편의시설 확충을 도모하고자 장애체험을 실시했다.

이 체험 행사에 참여한 공무원은 행정직 4명, 사회복지직 7명, 건축직 10명, 토목직 10명, 전기직 2명, 기계직 2명, 임업직 1명과 장애인단체 및 휠플러스휠체어농구단 등 평소 장애인체험에 관심이 있는 수행 공무원 등 6개 구역 6개 팀의 60여명으로 각각의 체험구간에서 체험을 실시했다.


체험에 참가한 한 직원은 “‘나는 장애인이 될 수 없어’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으며 장애인 편의시설은 어디든 설치해야한다”며 “장애인 편의시설을 설치해 노인, 아동, 임산부 등 비장애인까지도 모두가 편하고 안전한 시설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안산=/문인호 기자 mih2580@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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