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성관리자 한국정책 배운다

중앙공무원교육원 베트남등 13개국 22명 24일까지 리더십과정

시민일보

| 2005-06-14 19:18:08

국회 방문해 여성위원장과 대화의 시간도 갖기로

중앙공무원교육원은 14일부터 오는 24일까지 2주간 베트남, 방글라데시, 우크라이나, 카자흐스탄 등 13개국의 여성관리직 공무원 22명을 대상으로 ‘국제여성관리직공무원 리더십과정’ 교육을 실시한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중앙공무원교육원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교육과정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하는 것으로 21세기 여성정책 방향과 과제, 여성리더십 및 관리능력 향상방안, 인적자본개발 전략과 여성공무원 여성정책, 한국공무원인사제도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나라 우수 정책사례와 제도를 소개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에 따라 연수생들은 교육 기간 중 국회를 방문해 국회 여성위원장과 대화의 시간도 갖고 서울 여성 플라자 및 대전여성회관 방문에 이어 ‘성 평등과 정보통신기술 국제포럼’, 도흥정보화마을 견학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립민속박물관과 불국사 같은 문화유산도 관람하고 포항제철, 현대중공업, 현대자동차 등 산업현장도 견학할 계획이다.

또한 2주간의 교육과정은 ‘21세기 여성관리자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13개국 참가자들이 서로의 경험과 사례를 교환하고 토의하는 세미나로 마치게 된다.

교육원 관계자는 “외국공무원교육을 통해 많은 친한·지한 고위 외국공무원을 배출했고, 국가발전 경험의 상호교환 및 공유의 장으로 활용해 공무원 상호간의 국제네트워크를 형성, 중앙공무원교육원이 세계적인 인적자본개발(HCD)센터로서 역할을 다하게 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원이 지난 1984년 우리나라 최초로 외국공무원교육을 실시한 이래 21년간 95개국 공무원 2392명이 130개 과정을 연수했다.

/염대흥 기자 ydh@siminilbo.co.kr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근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