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 건강 제게 맡기세요”
의정부시 보건소 7급 김인숙씨, ‘걷기 운동’ 건강도우미로 활
시민일보
| 2005-06-21 20:34:19
쐴갭탔 1시간씩 걷는 것만으로도 당뇨병과 같은 성인병에 걸릴 위험을 상당히 줄일 수 있으며 조깅이나 스포츠 센터에서 하는 강도 높은 운동과 같은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매일 아침 경기도 의정부시 장암교~동막교 자전거 전용도로에 가면 특급 건강도우미를 만날 수 있다.
건강 걷기실천사업에 주민 건강 도우미로 활동하고 있는 김인숙씨(보건소·7급)가 그 주인공.
김씨는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다”며 “걷기 운동이 좋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으나 매일 실천하지 않으면 좋은 건강을 유지하기 어려우므로 규칙적으로 운동으로 건강 습관을 몸에 익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4월부터 실시된 한마음 건강걷기 대회는 의정부시 보건소의 주최로 시작돼, 인근 장암, 신곡동 주민들은 물론 멀리 녹양, 가능, 호원동의 주민들까지 참여하고 있으며 운동 전후 스트레칭과 혈압, 혈당검사를 병행, 운동지도사와 간호사의 전문성 있는 지도와 관리가 실시되기에 다른 1회성 건강 걷기대회와는 구분되고 있다.
지난 4월6일에서 이달 말일까지 주 5회(월~금)에 실시하는 이번 상반기 프로그램에는 100여명의 주민이 신청했으나 기초 검사 실시 후 담당의가 걷기에 부적합한 혈압이 180~190정도 까지 오르는 1차 고위험군 질환자들을 발견, 이들에게는 보건소 3층에 설치돼있는 건강증진 센터에서 특별지도하고 있으며 혈당 또는 혈압이 안정적으로 조절된 대상자들로 70여명이 최종 선발됐다.
특별한 시설이나 장비, 비용을 들이지 않고 누구나 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운동 걷기.
걷기운동을 통해 시민의 건강이 향상되고 사는 것이 즐거워지는 날을 꿈꾼다는 김씨의 활약상을 기대해 본다.
의정부=/윤한모 기자 hanmo@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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