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동료에 ‘작은 성의’

인천해경 전직원 성금모아 와병 치료중인 5명에 전달

시민일보

| 2005-06-23 20:01:33

인천해양경찰서(서장 강성형)는 최근 전 직원이 성금을 모아 와병 치료 중인 동료직원 5명에게 전달, 위로했다고 23일 밝혔다.

인천해경은 지난 3월 위암 수술을 받은 501함 경위 배창범(48) 등 와병 치료중인 동료직원 5명에 대해 조속한 쾌유와 가족에게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기 위해 전직원을 대상으로 모금한 성금 568만9600원을 전달했다.

이날 성금을 전달 받은 가족대표 안해순씨(45·배창범 경위 부인)는 “해양경찰 가족이라는 사실이 더없이 자랑스럽고, 서장을 비롯한 동료직원들의 성원에 힘입어 앞으로 남편이 국가와 국민을 위하여 열심히 일을 할 수 있도록 뒤에서 적극 도와 직원들의 정성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해경은 그동안 동료직원들이 어려운 일을 당할 때마다 전 직원의 정성과 희망을 모아 전달함으로써 직원 간에 서로 돕고 격려하는 훈훈한 직장 분위기 조성에 힘써왔고, 앞으로도 이 제도를 지속적으로 시행할 방침이다.

인천=/박상도 기자 parksdo@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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