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용 ‘점자명함’ 사용해 장애인 인식개선 앞장

은평구, 동사무소등에 제작

시민일보

| 2005-06-29 21:09:43

서울 은평구(구청장 노재동)가 업무용 명함을 점자로 제작·활용함으로써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은 물론, 비장애인들의 장애 인식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29일 구에 따르면 구는 먼저, 구청 사회복지과 전 직원과 구 산하 20개 동사무소에 근무하는 사회·장애인복지 업무담당자 등 총 62명을 대상으로 점자명함을 제작·활용토록 했다.

특히 구 산하 전 부서 및 관련 시설·단체 등에도 앞으로 명함을 제작할 경우, 시각장애인과 장애 인식개선을 위해 점자명함을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구는 점자명함을 단지 시각장애인들에게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비장애인들간에도 서로 점자명함을 주고받게 함으로써, 우리 주변에 소수이지만 함께 살아가고 있는 장애인에 대한 작은 배려와 장애 인식개선을 통해 더불어 사는 훈훈한 사회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기여코자 한다.

이에 앞서 구는 지난 1월 청각·언어장애인을 위해 영상 수화통역센터를 설치·운영하는데 이어 시각장애인 및 장애 인식개선을 위한 점자명함을 제작·활용함으로써, 장애유형에 맞는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함으로써 장애인 복지 증진은 물론 복지 은평 건설에 배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강현숙 기자 db625@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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