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 행사로 ‘행복한 사회’ 앞장
서구, ‘사랑의 발 닦아주기’로 공무원 참여유도
시민일보
| 2005-07-03 21:01:18
인천시 서구(구청장 이학재)는 최근 구청 대회의실에서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이색적인 직원 월례조회를 개최했다.
3일 구에 따르면 이번 조회에서는 공무원 선·후배간 ‘사랑의 발 닦아 주기’ 시연행사가 열렸던 것.
이는 바로 올해 구가 구정 시책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행복한 서구, 행복한 사회만들기’의 일환으로 공무원이 먼저 솔선 참여하고 실천함으로써 전 가정, 전 구민으로의 확산하는 계기를 마련코자 실시하게 됐다는 것이 구의 설명이다.
특히 구는 최근 웰빙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웰빙 문화 전파를 통해 구민의 삶의 질 향상 및 욕구를 충족시킴은 물론, 건강한 가정, 행복한 가정, 나눔의 사회를 만들어 ‘행복한 서구, 행복한 사회’를 구현코자 사회단체와 연계해 범 구민 운동으로 확산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으며, 또한 웰빙문화가 가정과 사회의 하나의 테두리 안에서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날 ‘사랑의 발 닦아주기’시연 행사는 이학재 구청장을 비롯한 간부공무원 등 전 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각 부서별로 선정된 총 34명의 시연자가 2인 1조로 팀을 이뤄 서로 상대방의 발을 닦아주는 시연으로 진행됐다.
또한 이날 오전 11시부터 실시한 공익근무요원 직무교육에서도 총 68명의 선임병과 후임병이 같은 방법으로 서로 ‘사랑의 발 닦아 주기’ 행사를 가짐으로써, 직장 내 선·후배간의 상호 신뢰하고 존중할 수 있는 즐거운 직장분위기를 조성함은 물론 자신에겐 활력과 민원인에게는 더욱 친절할 수 있는 친절의식 배양을 통해 ‘행복한 서구, 행복한 사회만들기’ 운동에 다함께 동참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 및 계기를 마련했다고 구는 평가했다.
/구봉회 기자 kbh@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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